“공영방송, 국민께 돌려드려야…정치적 후견주의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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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방송·콘텐츠위, 방송 직능단체와 정책간담회
  • 등록 2025-05-18 오후 3:04:40

    수정 2025-05-18 오후 3:04:4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사진=이훈기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방송·콘텐츠위원회(위원장 이훈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는 지난 1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방송 현업 직능단체와 함께 정책간담회를 열고 방송 생태계의 공공성과 독립성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방송·콘텐츠위 산하 미디어 공공성분과와 방송기술분과가 공동 주관했으며, 이훈기 위원장이 추진 중인 ‘방송 생태계 균형 회복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릴레이 정책간담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방송기자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아나운서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5개 주요 방송 직능단체가 참석해 현장 목소리를 전달했다.

방송기자연합회 박성호 회장은 “정치적 후견주의를 배제하겠다는 민주당의 원칙이 여전히 유효한지 궁금하다”며 “방통심의위의 정치 심의, 표적 심의는 언론의 비판 기능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방송기술인연합회 김승준 회장은 “공영방송 이사진 구성에서 기술 전문가가 배제되는 현실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며 균형 있는 전문가 참여를 촉구했다.

영상기자협회 최연송 회장은 “영상기자들의 근무 환경은 심각할 정도로 열악하다”며 “장비 수급도 제대로 되지 않아 부품을 서로 돌려 쓰는 실정”이라고 고발했다.

아나운서연합회 서인 회장은 “기술은 진보했지만 방송의 사회적 영향력은 퇴보했다”며 “풍자와 해학이 사라진 지금의 방송 환경은 윤석열 정권 3년의 결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PD연합회 김재영 회장은 “지금의 방송 심의제도는 정치뿐 아니라 연예·오락 등 전 분야에 걸쳐 심각한 수준”이라며 “지상파가 재미없는 것이 아니라, 비대칭 규제가 콘텐츠 경쟁력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논의에 대해 방송·콘텐츠특위 안정상 총괄분과장은 “이 같은 특위 활동은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 수립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모든 의견을 수용하긴 어렵겠지만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훈기 위원장은 “공영방송을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정치적 후견주의를 배제하고, 현업 전문가들의 역량이 온전히 발휘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K-콘텐츠의 원류는 방송에 있으며, 이 인력들이 제대로 대접받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며 “직능단체 간 협력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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