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CES 출입증 유용 의혹’ 김경 수사 착수…고발인 소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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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인 “김경, CES 출입증 11장 받아 지인에 나눠”
서울 강서서, 사건 배당…9일 고발인 조사
  • 등록 2026-02-08 오후 2:45:18

    수정 2026-02-08 오후 2:45:18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경찰이 김경 전 서울시의원의 ‘CES 2026 무료 출입증 사적 유용’ 의혹에 관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선다.

김경 전 서울시의원. (사진=연합뉴스)
8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김 전 시의원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청탁금지법 위반·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 이상욱 정의당 강서구위원장을 9일 오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14일 경찰에 관련 의혹을 고발한 바 있다. 그는 김 전 시의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출입증을 11개 발급받아 자신의 선거를 도울 지인에게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위원장은 고발장을 접수하며 “김 전 시의원은 공직자 지위를 이용해 피감기관인 서울관광재단과 서울경제진흥원을 통해 CES 출입증 11장을 수령했다”며 “1매당 100만원 이상의 이 티켓은 시민 혈세로 마련된 공적 자산이지만 김 전 시의원은 이를 공무 목적이 아닌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전 시의원은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 대한 공천헌금 사건 관련 고발장이 접수된 지 이틀 만인 지난해 12월 3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당초 출국 이유는 미국에 사는 자녀를 만나기 위해서였다고 알려졌으나, 지난달 6일 CES 행사장에서 지인과 찍힌 김 전 시의원 사진이 공개됐다.

그는 이후 지난달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공천 헌금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 전 시의원을 소환 조사한 뒤 지난 5일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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