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요리사, 탈북 11년 만에 평양행

  • 등록 2012-07-22 오후 5:49:46

    수정 2012-07-22 오후 5:49:46

【서울=뉴시스】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속 요리사 후지모토 겐지(藤本健二·가명)가 21일 중국 베이징(北京)의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서 평양 방문길에 올랐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후지모토는 이번 북한 방문은 김정은 노동당 제1 비서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그는 출발 전 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북한 방문 일정 중 김정은을 언제 만날지 정확히 모르겠다며 북한에 2~3주 간 체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김정은에게 줄 선물로 참다랑어를 갖고 간다고 밝혀 그가 김정은을 만나 그를 위해 초밥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교도통신은 예측했다.

후지모토는 1989년부터 2001년까지 김 위원장의 전속 요리사로 초밥을 만들었으며 11년 만에 다시 북한을 방문하게 됐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후지모토는 지난달 중순 북한 당국으로부터 처음 북한을 방문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후지모토는 “김정은이 항상 날 만나고 싶어 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 때문에 김정은 측근이 이번 일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후지모토는 김정일 전속 요리사로서 일했던 경험을 담은 회고록에서 김정은이 활동적이고 수줍음을 타지 않으며 김 위원장의 성격을 닮아 김 위원장의 여러 자녀 중 김 위원장으로부터 특히 총애를 받았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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