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우승 도전' 김세영, 이틀 연속 선두…'한일전 된 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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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
김세영, 합계 15언더파…1타 차 단독 선두
2020년 11월 이후 약 5년 만에 통산 13승 도전
3라운드 '한일전' 양상 티 타임에 '눈길'
김세영vs다케다 김효주vs하타오카 최혜진vs야마시타 '격돌'
  • 등록 2025-10-17 오후 5:11:09

    수정 2025-10-17 오후 5:11:09

[해남(전남)=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 2라운드에서 연이틀 선두를 달린 가운데, 김효주, 다케다 리오(일본),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이 선두권을 달리면서 ‘한일전 양상’이 펼쳐졌다.

김세영(사진=대회조직위 제공)
김세영은 17일 전남 해남군의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16언더파 128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2위 브룩 매슈스(미국·15언더파 129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여자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5년 만의 LPGA 투어 통산 13승(메이저 1승)을 위한 반환점을 돌았다.

1타 차 선두로 2라운드를 출발한 김세영은 1번홀(파4)에서 버디 기회를 놓치고 샷이 조금 흔들리면서 4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기록했지만, 이후 다시 안정을 찾아 버디만 7개를 사냥하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6번홀(파5) 그린 주변 칩샷을 핀에 가깝게 붙여 첫 버디를 잡았고 이를 시작으로 7번홀(파4)과 8번홀(파3)까지 연속 버디를 더했다.

김세영의 샷 감각은 완전 살아난 듯 10번홀(파4) 1.5m 버디, 12번홀(파5) 4.5m 버디를 추가했다. 샷이 조금 흔들린 14번홀(파4)에서는 먼 거리 버디 퍼트까지 들어가면서 선두를 유지했다.

김세영은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5년 만의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김세영은 2라운드를 마친 뒤 “김효주와 함께 플레이해서 즐겁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했다. 초반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걱정됐지만 후반에는 바람이 약해져서 핀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었고, 덕분에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버디가 많이 나오는 코스여서 남은 이틀 동안 버디를 많이 잡는 게 중요하다. 첫날처럼 플레이했으면 좋겠다. 주말 경기는 압박이 있을것 같은데 모든 선수가 같은 상황이니 받아들이고 즐기면서 경기를 치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는 매슈스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단독 2위(15언더파 129타)에 오르고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효주(사진=대회조직위 제공)
이외에도 한국과 일본의 한일전 양상으로 리더보드 상단이 꾸려졌다. 김효주가 버디만 4개를 잡아 일본 신인 다케다 리오(일본)가 공동 3위(13언더파 131타)에 올랐다.

김효주와 다케다는 올해 1승씩을 기록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 시즌 두 번째 다승자가 된다.

김효주는 “어제 9언더파를 치고 오늘 4~6언더파를 목표로 세웠는데 목표대로 4타를 줄여서 만족한다”며 “한국에서 꼭 시즌 2승을 하고 싶고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컨디션도 좋기 때문에 두 번째 우승을 향해 남은 이틀 동안 힘내겠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이 대회장이 바람이 많이 부는데 저는 강풍이 부는 스코틀랜드도 좋아하기 때문에 바람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6타를 줄인 다케다는 “오늘 바람이 꽤 강했는데 버디를 네 개 연속으로 잡아서 만족스러웠다. 어제와 풍향이 달라서 거리, 클럽 선택을 조정해야 했고 그런 부분을 잘 처리했다. 깊은 벙커가 몇 군데 있어서 그런 유형의 벙커는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7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5위(12언더파 132타)에 올랐고, 공동 6위를 기록한 최혜진과 야마시타 미유(일본·10언더파 134타)도 우승 후보다.

18일 열리는 3라운드에서는 ‘한일전’이 펼쳐진다. 오전 10시 37분에 출발하는 챔피언 조에서 김세영과 다케다가 맞붙고 그 앞 조인 10시 26분 조에서는 김효주와 하타오카가 나선다. 최혜진과 야마시타는 10시 15분부터 1라운드를 출발한다.

다케다 리오(사진=대회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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