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JP모간·씨티처럼 실적 선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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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실적발표..이익전망 하향 잇따라
JP모간· 씨티 덕에 주목 덜 받을 듯
  • 등록 2012-07-17 오전 9:57:59

    수정 2012-07-17 오전 9:57:59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JP모간과 씨티그룹은 선방했다. 그렇다면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2분기 어닝시즌이 무르익은 가운데 17일(현지시간) 미국 대표 금융주인 골드만삭스의 실적 발표가 주목받고 있다. 이미 시장 추정치가 크게 하향되며 기대보다 불안이 큰 상황이지만 앞서 JP모간과 씨티가 그나마 괜찮은 실적을 내놓은 것은 기대감을 갖게 하는 부분이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올 2분기 실적은 지난 1분기만큼 좋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주당순이익 1.13달러를 예상했지만 최근 사이 1달러 밑으로 추정치를 내리는 곳도 속출하고 있다. 웰스파고는 골드만삭스의 이익추정치는 85센트로 내렸고 씨티그룹은 80센트로, 샌들러 오닐은 49센트까지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다른 월가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유럽 재정 위기 여파와 투자은행 서비스 수요 감소로 투자은행 부문이 큰 타격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각종 자문이나 채권 발행 수요가 약했던 데다 인수합병(M&A) 소식도 잠잠해 투자은행 부문의 경우 두자릿 수 매출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채권 거래 매출이 지난해보다는 늘겠지만 전분기대비로는 감소세를 탔을 전망이며, 보유 투자 지분을 일부 매각했음에도 불구, 다른 보유 지분에서는 손실이 나면서 이익을 내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골드만삭스에 앞서 실적을 내놓은 JP모간과 씨티그룹이 생각보다는 괜찮은 실적을 내놓은 만큼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도 있다. 마켓워치는 경쟁사들의 앞선 실적 선방 덕에 골드만삭스 등 나머지 금융주에 대한 시장의 시선이 가벼워진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날 씨티그룹은 경기 둔화와 시장 위축으로 이익 규모가 전년대비 줄었지만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감원과 보너스 축소 등 비용절감 효과가 컸다. 지난주 JP모간도 대규모 파생손실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예상한 것보다 괜찮은 이익을 발표하면서 우려를 덜었다. 또 자사주 취득 계획과 함께 배당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것도 투자자들을 안도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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