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알았다"…‘봄밤’ 김준한이 그린 '현실 이별'

  • 등록 2019-06-07 오후 3:44:08

    수정 2019-06-07 오후 3:44:08

사진=‘봄밤’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김준한이 현실적인 이별 연기로 공감을 자아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봄밤’(극본 김은·연출 안판석)에서 권기석(김준한 분)은 오랜 연인 정인(한지민 분)과 결혼을 생각하던 중 이별 통보를 받고 관계를 되돌리기 위해 노력했다.

기석은 그제야 정인의 속내를 알게 됐고, 결국 전화로 헤어지자는 말을 듣게 됐다. 기석은 도저히 통보를 인정할 수 없어 집 앞까지 찾아왔고, 정인의 집 현관에 남자의 신발이 있는 걸 포착하고 언성을 높였다. 그러면서도 정인에게 시간을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던 중 지석은 지호(정해인 분)의 운동화를 보고 그를 의심하기도 했다. 지호가 그날 정인의 집에서 본 신발과 같은 신을 신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호가 영재(이창훈 분)과 재인(주민경 분) 때문에 갔다고 먼저 말한 덕분에 의심의 끈을 놓았다.

이후 기석은 정인과 다시 만나게 됐을 때 “이제야 알았어. 이정인을 사랑하는 법. 우리 더 많이 사랑하자. 내가 더 잘할게”라고 말했다. 또한 기석은 정인이 가장 큰 불안을 느끼는 존재였던 자신의 아버지 영국(김창완 분)에게 “결혼할 거예요. 반대하셔도 해요”라고 공표했다. 이렇게 기석은 떠나가는 정인을 붙잡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었다.

기석은 이별 앞에 분노도 하고, 다른 사람을 의심도 하고, 이별을 인정하지 못하고 되돌리려 노력하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오랜 연애의 끝 앞에서 조금씩 변화하는 기석의 감정은 김준한의 섬세한 연기를 통해 완성됐다. 김준한의 연기 내공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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