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우리 의료체계는 국민을 지키는 방패 역할을 아직 단단하게 해낼 수 있는 상태”라며 “연휴 기간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응급의료체계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료개혁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추석 연휴 비상응급 대응주간’에 대해 설명했다. (자료=페이스북 갈무리) |
|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의료개혁에 대해 언급하며 “모든 개혁이 어렵지만 의료개혁은 특히 고통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혁의 고통이 버거워 모두가 미룬 탓에 지금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치르고 있는지 모른다”며 “개혁에 대해 여러 이견이 있을 수 있다. 겸허하게 경청하되, 국민에게 꼭 필요한 일이라면 심지굳게 밀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추석 전후 2주간인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를 ‘추석 연휴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삼고 연휴 기간 응급의료에 대비하고 있다”며 “남아계신 의료진이 최선을 다하고 계십니다만, 1만명 넘는 인력이 빠져나가 돌아오지 않고 있는 만큼,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의료진 외에도, 경찰, 지자체 공무원 등 수많은 분들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해주고 계신다”며 전날 충북소방본부 구급상황관리센터를 방문한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