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포스 엄태웅 VS 다크 노민우` 카리스마 격돌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KBS 특별기획드라마 ‘칼과 꽃’에서 연개소문(최민수)의 서자 연충(엄태웅)과 적장자 연남생(노민우), 이들 형제의 공통점은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카리스마와 권력을 향한 욕망이다. 거친 남성미가 풍기는 엄태웅과 여자보다 예쁜 용모의 꽃미남 노민우, 외모로도 대조적인 두 사람의 카리스마 대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중에서 확연히 다른 색깔로 어필하고 있는 두 남자, 이에 시청자들은 엄태웅과 노민우에게 “연파파의 아이둘”이라는 닉네임을 선사하며,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생겼다”는 평을 내리고 있다.

‘칼과 꽃’ 연충(엄태웅)과 연남생(노민우) )사진제공=칼과꽃 문화산업전문회사)

그간 방영분에서 연충은 연개소문 사실상 유일한 아들로 존재감을 다지며, 뛰어난 머리와 무예실력, 성실함을 선보였다. 옳지 않다고 생각되는 일이라면 가문을 버리고 아버지에게도 맞설 수 있는 강심장을 가진 인물. 자신이 사랑했던 소희 공주(김옥빈)를 힘이 없어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을 한 뒤로 오로지 권력을 키우는 데 매진해온 욕망의 화신으로 변신했다.

정실의 맏아들 하지만 연충보다는 동생인 남생은 아름다운 꽃미소 속에 감춰진 잔인한 광기가 무서운 인물이다. 눈도 꿈쩍 하지 않고 반란세력의 숨통을 끊어놓을 수 있는 잔혹함으로 ‘리틀 연개소문’이라고 불린다. 그는 초반부터 연충을 견제하며 자신의 영향력을 키우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사건건 대립하며 살벌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연충과 남생. 엄포스 엄태웅과 다크 노민우의 카리스마 대결은 극적 긴장감을 쫀쫀하게 밀고 당기며 ‘칼과 꽃’의 시청률 상승세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회를 거듭할수록 긴장감과 박진감이 고조되고 있는 ‘칼과 꽃’ 13부는 오는 14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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