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셋 NEC위원장 "中과의 희토류 수출, 4월 이전 수준으로 돌아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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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런던 미중 고위급 회담 앞두고 회담 전망 밝혀
"기술적 세부사항이 희토류 수출에 영향줘서는 안돼" 강조
  • 등록 2025-06-09 오전 6:29:21

    수정 2025-06-09 오전 6:29:21

케빈 해셋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사진=AFP)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있을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을 앞두고 희토류의 원활한 공급을 강조했다.

그는 8일(현지시간)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희토류 수출 흐름을 4월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해셋 위원장은 “중국이 핵심 광물 수출을 일정 부분 재개했지만, 지난해 제네바에서 합의한 수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희토류와 휴대전화 등에 필수적인 자석들이 제약 없이 흘러야 한다. 기술적 세부사항이 이를 방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10일 런던에서 예정된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을 앞두고 나온 것으로,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경제실세’로 평가되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나온다. 회담에서는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 광물 수출 재개 문제와 무역 합의 이행 여부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통화 후 지난주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중국과의 협상이 상당히 진전됐다”며 “시 주석이 희토류 선적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실제 중국은 두 정상 간 통화 이후 희토류의 대미 수출을 일부 허가했으나 아직 미국이 기대하는 수준에는 못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해셋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이 거래가 곧 마무리될 것이라고 매우 확신한다”고 말했지만, 런던 회담에서 논의될 구체적인 조건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미국은 희토류와 같은 핵심 광물을 군사·IT 산업의 전략 자산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대한 수급이 지연될 경우 공급망 불안과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희토류는 중국이 전 세계 매장량의 70%를 채굴하고, 채굴된 희토류의 90%를 가공한다. 특히 지난 4월 중순부터 중국이 수출을 통제한 디스프로슘, 가돌리늄, 루테슘, 사마륨, 스칸듐, 테르븀, 이트륨 등 희토류 7종 중 일부는 중국이 99.9%를 생산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헤셋 위원장은 미국이 각국과 벌이고 있는 무역협상 이후에도 “관세는 존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미국의회예산국(CBO)가 트럼프 대통령이 1월 6일부터 5월 13일까지 시행한 관세조치가 향후 10년간 미국 재정적자를 2조 8000억원달러 줄일 것이라고 분석한 사례를 들며, 미국의 향후 재정에서 주요 수입원이 바로 관세라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무역협정은 결국 관세를 낮추는 것이니 결국 관세 수익은 줄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상호주의 무역협정을 통해 관세 수익분 이상의 혜택이 있을 경우에만 관세가 줄어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관세 수익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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