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증시에 대한 버블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오히려 시장 랠리가 대형 기술주를 넘어 여타 종목군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야데니 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금융시장이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AI 관련 종목들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과 미 정부의 셧다운 가능성까지 겹치며 불안 요소들이 많지만 그래도 견조한 기업들의 실적이 강세장을 지탱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들은 “빅테크 기업들을 포함한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M7) 종목들에 대한 국내총생산(GNP) 대비 비율은 8.2로 S&P500에 대한 비율 3.2를 크게 상회하고 있지만, S&P500내에서 M7 을 제외한 종목들에 대한 비율로는 2.4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즉 향후 강세장은 M7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의 상승세로 확산되며 시장의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야데니 리서치 측은 판단한 것이다.
이들은 AI 투자와 관련해서는 리스크도 지적했다. 또 반도체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현재 하드웨어 부분이 이익을 내기도 전에 구식으로 만들 위험 요소도 있다고 해당 리서치사는 예상했다.
최근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4.00%에서 반등해 4.1% 중 후반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경제 지표들로 인해 2026년 1분기까지는 4.25~4.75%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야데니 리서치 측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