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첼시 꺾고 통산 13번째 FA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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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7-05-28 오전 10:01:26

    수정 2017-05-28 오전 10:01:26

아스널이 FA컵 우승을 확정지은 뒤 우승 트로피를 높이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스널이 첼시를 물리치고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아스널은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FA컵 결승에서 첼시를 2-1로 눌렀다.

이로써 아스널은 통산 13번째 FA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는 최다 우승 기록이다. 지난 시즌까지는 아스널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가 나란히 12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아스널은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최근 4년 사이에 세 번이나 FA컵 정상에 등극하며 FA컵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아스널은 올시즌 리그 5위에 그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다.1996~97시즌 부터 지난 시즌까지 한 번도 4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었지만 올시즌 그 기록이 깨졌다.

하지만 FA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무너졌던 자존심을 다시 세웠다.

아르센 벵거 감독도 아스널 사령탑 부임 후 통산 7번째 FA컵 우승을 지휘했다. 1996년부터 아스널을 맡은 벵거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세 차례 우승했고 FA컵에서도 팀을 7번이나 정상에 이끌었다.

반면 첼시는 리그 우승에 이어 ‘더블’(2관왕)을 노렸지만 아스널의 벽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아스널은 전반 4분에 알렉시스 산체스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나갔다. 산체스의 골은 처음에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가 판정이 번복되면서 골로 인정됐다.

후반 23분에는 첼시의 미드필더 빅터 모지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우위까지 등에 업었다.

모지스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하기 위해 넘어졌지만 오히려 심판에게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미 한 차례 경고를 받았기 때문에 퇴장이 선언됐다.

첼시는 1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1분 디에고 코스타가 윌리안의 패스를 문전에서 가슴으로 받아 떨어뜨린 뒤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후반 34분 올리비에 지루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애런 램지가 쇄도하면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3년전 FA컵 결승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던 램지는 이 날 또다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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