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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인형 제조업체 마텔은 이날 10.21%, 해즈브로는 6.57% 상승했다. 잭스는 15.42% 상승, 펀코는 무려 46.4% 급등했다.
이날 상승세로 해즈브로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처음 발표한 ‘4월 2일’ 해방의 날 이전 수준으로 올라왔다. 나머지 장난감 주식들은 여전히 4월 1일 종가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대로 가다간 크리스마스에 아이들의 선물을 제대로 사주지도 못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아이들에게 인형이 30개나 필요하지는 않다. 3개면 충분하다”라는 발언이 논란이 될 정도였다.
한편, 미국과 중국은 10~11일 이틀간의 협상을 통해 14일부터 90일간 상호적으로 관세를 115%포인트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중 관세는 145%에서 30%로, 중국의 대미 관세는 125%에서 10%로 낮아진다. 시장에서는 최소 50% 이하로 관세율이 떨어져야 양국의 거래가 재개된다고 밝혀왔는데, 이보다 더 큰 폭의 관세 인하가 이뤄진 셈이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 시진핑 중국 주석과 통화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