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WHO 총회 참석…"글로벌 보건 형평성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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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서 열리는 세계보건총회·집행이사회 등 참석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등 ODA 사업 소개
이종욱 WHO 사무총장 서거 20주기 추모식도 참석
인도네시아·우크라이나 등과 AI 의료협력 논의
  • 등록 2026-05-17 오후 12:00:07

    수정 2026-05-17 오후 12:00:07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부 대표단 대표 자격으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 보건총회에 참석한다. 정 장관은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죠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글로벌 보건 형평성 달성을 위한 국제 협력 의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17일 복지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대한민국 정부 수석대표 자격으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보건기구(WHO) 제44차 프로그램예산행정위원회(PBAC), 제79차 세계보건총회(WHA), 제159차 집행이사회(EB)에 참석한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이번 총회의 주제는 ‘글로벌 보건의 재편과 공동의 책임’으로, 194개 회원국 보건부 대표단과 국제기구, 시민사회 등이 참석한다. 총회에서는 △건강 증진 △건강 서비스 제공 △건강 보호 △역량 강화 및 성과 등 WHO 주요 4대 영역의 의제를 폭넓게 논의한다.

정 장관은 기조 연설을 통해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세계 인공지능(AI) 중심지 설립 추진 등 우리 정부의 보건 분야 공적개발원조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글로벌 보건 형평성 달성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정 장관은 오는 20일 한국인 최초의 국제기구 수장이자 제6대 WHO 사무총장이었던 고(故) 이종욱 박사의 서거 20주기를 기념하는 추모식에 참석한다.

이번 추모식은 보건복지부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주관하고 한국·중국·에티오피아·라오스·스리랑카·탄자니아 6개국 보건부가 공동 주최한다.

정 장관은 추모식에 앞서 진행되는 고 이종욱 박사의 또 다른 유산인 ‘이종욱 전략상황실’ 재개소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테드로스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과 공동 주최국 보건부 장관, 고인의 유족 레이코 여사 등 주요 인사가 함께한다.

정 장관은 인도네시아·필리핀·우크라이나 등 주요 회원국 보건부 장관들과 양자 면담도 진행한다. 면담에서는 보건의료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갱신을 비롯해 AI 기본의료 협력, 의료인 연수 협력 등 다양한 협력 의제를 논의한다.

정부 대표단은 총회에 앞서 열린 프로그램예산행정위원회(PBAC·13~15일)와 총회 직후 개최되는 집행이사회(EB·26~27일)에도 참석한다. 대표단은 세부 회의에서 재활·웰빙·사회적 연결 등 포괄적 건강 증진과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을 위한 보건의료 전략, 보건위기 대응, WHO 예산·재정·운영체계 개혁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한다. 우리 정부도 관련 분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회원국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올해 WHO 총회는 고 이종욱 사무총장 서거 20주기를 맞는 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라며 “글로벌 보건의 재편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한국이 고인의 유산을 이어 글로벌 보건 형평성 달성에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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