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번 개편의 핵심은 단순한 효율화가 아닙니다. 카카오는 이 변화를 통해 다시 한 번 “누가 최종 책임자인가”라는 질문을 제도 차원에서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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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편은 이런 구조적 문제를 정리하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카카오는 CA협의체 의장을 정신아 카카오 대표로 명확히 하고, 총괄대표 체제를 정리했습니다. 투자·재무·인사 기능은 ‘실’ 단위 지원 조직으로 재편됐고, 황태선 총괄대표는 그룹인사전략실장으로 역할이 구체화됐지요. CA협의체가 계열사를 직접 지휘하는 조직이 아니라, 그룹 차원의 방향 설정과 조율을 맡는 기구임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또한 ‘지원 조직’이라는 표현이 책임의 부재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실행은 계열사가 맡되, 전략 판단의 타당성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최종 의사결정자가 져야 하지요. 책임의 귀속이 불분명하면 인사와 권한을 둘러싼 해석은 반복적으로 엇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컨트롤타워가 다시 비대해지거나, 공식 직제와 무관한 영향력이 생길 경우 책임 체계는 다시 흐려질 것입니다. 의사결정은 느려지고, 실패의 책임은 사라질 것입니다.
이 점에서 이번 CA협의체 슬림화는 결론이 아니라 시험대입니다. 2월 1일은 단순한 시행일이 아니라, 새 구조가 실제 의사결정과 책임 귀속에서 작동하는지를 검증받는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조직을 줄였다면 결론은 분명합니다. 전략 판단의 중심과 책임의 종착지는 하나여야 합니다. 카카오의 리더십은 CA협의체 의장이자 카카오 대표인 정신아 대표에게 제도적으로나 실질적으로 모여야 합니다. 새 거버넌스의 성패는 바로 이 책임 구조가 실제 의사결정에서 작동하는지로 판가름 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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