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49' 朴-文 대권전쟁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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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11-25 오후 6:31:40

    수정 2012-11-25 오후 6:31:40

[이데일리 박수익 박원익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양자간 대선레이스의 서막이 올랐다.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의 사퇴로 2002년 16대 대선이후 10년만에 여·야 양자대결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51대49’라는 예측불허의 초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국민의 꿈이 이뤄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선택을 받겠다”며, 국회의원직(비례대표) 사퇴를 선언했다. 박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한다면 정치 여정을 마감하겠다”며 “남은 정치 인생 전부를 나라와 국민 여러분에게 바칠 수 있도록 마지막 기회를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문재인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야권단일후보의 막중한 책임, 정권교체의 역사적 책임이 제게 주어졌다”며 “반드시 승리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특히 이틀 전 전격 사퇴한 안철수 전 후보 지지자들을 향해 “안 후보가 갈망한 새정치의 꿈은 우리 모두의 꿈이 됐다”며 “단일화를 염원했던 모든 분들과 함께 국민연대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은 ‘보수와 진보’라는 전통적 구도 외에 두 후보의 정치적 배경인 ‘박정희와 노무현’을 둘러싼 프레임 전쟁, 부산경남(PK)과 대구경북(TK)의 대결, 사상 첫 성대결 등 다양한 구도 속에 치러지게 된다.

특히 중도·무당파층으로 분류되는 20~30%대의 안철수 전 후보 지지층의 표심이 박빙의 대선 판세를 가를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내영 고려대 교수는 “이번 대선에서는 ‘안철수 현상’으로 대표되듯 기존 정치논리를 뛰어넘는 유동적 부동층들이 매우 많아졌다”며 “보수·진보 아젠다에만 갇힐 경우 이러한 지지층을 흡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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