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페루 중부에서 근래 9년만에 가장 큰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CTV뉴스는 미국 지질조사국의 발표를 인용해 페루의 수도인 리마(LIMA) 중남부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24일(현지시간) 오후 6시21분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 지진 발생 지역(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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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정확한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페루는 지난 2012년부터 규모 5.9 이상의 지진이 몇 차례 발생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지진은 최근 있었던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인데다가 이날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25년만에 가장 큰 규모인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라서 우려를 낳고 있다.
지질조사국은 “페루와 칠레 국경을 이루는 해안가 주변에서 대부분의 지진이 발생한다”며 “최근 들어 가장 큰 규모는 지난 2005년 칠레 북부 타라파카주(州)에서 발생한 7.8의 지진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