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왕자' 조나단, 한국외대 합격…"수능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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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9-11-12 오전 8:53:35

    수정 2019-11-12 오전 8:53:35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난민으로 국내에 체류하며 다큐멘터리 등 방송활동을 통해 ‘콩고 왕자’로 불린 조나단(20)이 자신이 목표로 삼은 한국외대에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한국외대 등에 따르면 조나단은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2020학년도 한국외대 순수외국인 전형에 최종 합격했다.

조나단은 방송을 통해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입학을 목표로 수험생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광주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그는 오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조나단 측은 “한국외대에 합격한 것은 맞지만 대학 진학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곧 있을 수능을 대비해 수험생활을 계속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조나단은 2013년 KBS 1TV ‘인간극장’ 5부작 다큐멘터리 ‘굿모닝 미스터 욤비’를 통해 쾌활한 성격과 인간적인 모습이 소개되면서 유명해졌다.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최근에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학교 생활 등 일상을 소개하고 있다.

그의 아버지 욤비 토나(53) 광주대 교수는 콩고민주공화국 내 작은 부족국가 왕자 출신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들인 조나단에게도 ‘콩고 왕자’라는 별명이 붙었다.

모국 정보기관에서 근무한 토나 교수는 부패 관료를 고발했다는 이유로 고문과 박해를 받다 2002년 한국으로 들어왔고, 2008년 재판을 통해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다. 이후 조나단을 비롯한 토나 교수 가족들도 한국에 와 정착했다.

2013년 광주대 자율융복합전공학부 교수로 초빙된 토나 교수는 난민 관련 책을 집필하고 국제 난민단체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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