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선박, 美 뉴욕 브루클린 브릿지에 '쾅'…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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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명 부상…사고 원인 기계적 결함 가능성
다리 손상 없어 통행 재개했지만…"정밀 검사 중"
  • 등록 2025-05-18 오후 3:21:26

    수정 2025-05-18 오후 3:21:26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멕시코 해군의 훈련용 범선이 미국 뉴욕 브루클린 브릿지에 충돌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

멕시코 해군 훈련선 ‘ARM 콰우테목’호가 17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뉴욕 이스트강에서 브루클린 브릿지와 충돌한 뒤 돛대가 꺾인 채 떠 있는 모습. (사진=AFP)


17일(현지시간) CNN방송,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멕시코 해군 훈련선 ‘ARM 콰우테목’호는 이날 오후 8시 20분 이스트강을 따라 뉴욕 맨해튼의 피어 17(Pier 17) 부두를 출항하던 중 브루클린 브릿지 하부와 충돌했다.

선박의 돛대가 다리 하부 구조물에 부딪히며 부러졌고, 그 파편이 선박 갑판 위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최소 2명이 목숨을 잃고 22명이 다쳤다. 중상자는 2명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선박에는 277명이 탑승해 있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국립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선박이 전력을 잃은 상태에서 브루클린 브릿지를 들이받았다”며 “기계적 문제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뉴욕 경찰도 범선이 모종의 기계적 결함을 일으키고 추진력을 상실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브루클린 브릿지는 정밀 점검이 진행 중이지만, 구조적으로는 큰 손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시적으로 전면 통제됐던 통행도 약 40분 만에 재개됐다.

뉴욕시와 멕시코 해군은 협조해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으며, 추가 피해 여부와 관련해서도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사고 선박인 콰우테목호는 1981년 스페인에서 건조된 길이 약 80m, 높이 약 45m의 멕시코 해군 소속 훈련선이다. 멕시코 해군사관학교 졸업생 등 277명을 태우고 전 세계 ‘항해 외교’(254일간 15개국 22개 항구 방문)를 수행 중이었다. 이번 뉴욕 방문도 국제 친선 순방의 일환으로, 사고 당시 다음 목적지인 아이슬란드로 향하는 도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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