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활동지원사 82% 여성…월평균 201만원 받아

市·서울시복지재단, 첫 처우 실태조사 결과 발표
60대 이상이 43.4%…만족도 항목 1위는 ‘일에 대한 보람’
임금수준 만족도는 낮아…개선돼야 할 점 1위 ‘처우개선’
  • 등록 2025-03-25 오전 6:46:15

    수정 2025-03-25 오전 6:46:15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시에서 활동하는 장애인활동지원사는 10명 중 8명이 여성이며, 10명 중 4명 이상은 60대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의 지난해 월평균 수입은 201만원으로 파악됐다.

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
서울시와 서울시복지재단은 최초로 실시한 ‘서울시 장애인활동지원사 처우 실태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시는 2021년 12월 30일 일상생활 및 사회활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대상으로 신체·가사·사회활동 등의 서비스 제공하는 장애인활동지원사의 처우개선을 위해 ‘장애인활동지원인력 처우 실태조사’를 3년마다 실시하도록 하는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 8월 서울시 소재 활동지원기관에 소속된 장애인활동지원사 300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여성이 82.4%였고 연령대는 60대 이상이 43.4%로 가장 많았다.

활동지원사 중 39.6%는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었다. 이어 산후관리사(37.2%), 사회복지사(16.1%), 보육교사(6.0%), 조리사(5.5%) 등의 자격증이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20.8%가 10년 이상 활동지원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같은 기관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경우도 13.2%였다.

1인당 서비스지원 대상자는 1명인 경우가 74.5%로 가장 많았으며, 4명 이상인 경우(6.4%)도 있었다.

활동지원사들은 주로 평일 주간(월~토요일, 87.6%)에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이들의 월평균 수입은 201만원이었다. 월평균 수입이 300만원을 초과한 경우는 12.6%였고, 201만~300만원은 26.5%였다. 161만~200만원은 19.0%, 101만~160만원은 30.2%였다. 100만원 이하는 11.7%로 나타났다.

근무조건과 환경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항목에서 1위로 꼽힌 것은 ‘일에 대한 보람’(5점 만점에 3.74점)이었다.

반면 ‘임금수준’에 대한 만족도는 2.84점으로 가장 낮았다.

활동지원사 인권 향상을 위해 개선돼야 할 점 1위로는 ‘처우개선’(58.5%)이 나왔다. 또 ‘인권존중 및 인권교육 강화’(23.0%), ‘근로환경 개선’(9.1%), ‘활동지원 중계기관 전담인력 교육 강화’(4.3%), ‘근무지침 마련’(3.1%)‘이 뒤를 이었다.

시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활동지원사 처우를 개선하고 장애인 돌봄 인력 전문성 확보 정책을 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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