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남발' 서울시산하 공무원 7명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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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11-24 오전 11:32:40

    수정 2011-11-24 오전 11:32:40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서울시의회의 감사로 예산횡령, 성추행, 불법적 인사 등 비리가 드러난 서울시 산하기관 임원 7명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서울시 농수산물공사 김모 사장, 서울시체육회 장모 상임부회장과 이모 사무처장, 서울시 생활체육회 김모 사무처장과 정모 본부장,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의 본부장 3인 등 총 7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생활체육회 정모 본부장 등은 차명통장 4개를 만들어 체육복과 운동용품 구매비용을 부풀려 3억9000만원을 횡령했으며, 생활체육회 한 간부는 술자리 등에서 여직원을 상대로 도가 넘는 성추행 행위를 벌였다.

농수산물공사 사장의 경우 특정 정당출신을 위해 불법적인 인사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2005년부터 조례와 정관에도 없는 고문제도를 운영하면서 정상적으로 근무하지도 않은 특정 정당 출신 인사 4명에게 월300만원씩 2억원의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산업통상진흥원 간부들은 부적절한 인사, 수당 부정수급 등을 저질렀다. 또 부적절한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수탁사업비와 업무용차량을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등 조직 전반에 걸쳐 방만한 관리와 부당행위가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생환 민주당 대변인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드러난 부조리와 비리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면서 “박원순 시장이 전임 시장 시절 동안 누정된 부당한 관행과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산하기관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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