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신임 조달청장에 김정우 전 의원…親文 실세 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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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공무원 출신, 2016년 文 영입 인사
20대 국회 때 세법·소득주도성장 입법 주도
靑 “경제정책 전문가로 핵심정책 완수할 것”
  • 등록 2020-11-01 오후 12:33:49

    수정 2020-11-01 오후 5:08:40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신임 조달청장에 김정우(사진·52)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임명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회의원 출신 인사가 기재위 피감기관장을 맡는 것이어서 ‘실세 청장’ 행보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우 조달청장. 연합뉴스 제공
청와대는 1일 이같은 차관급 인사 결과를 발표했다. 강원 철원 출신인 김 청장은 강원 신철원종합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행정학 석사, 영국 브리스톨대 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청장은 1996년에 행정고시(40회)에 합격해 공직에 임용된 뒤 기획재정부 계약제도과장 등을 맡았다. 이어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민주당 국회의원(군포시갑),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 등을 역임했다.

김 청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6년 당 대표 때 직접 영입한 인사로 주목 받았다. 김 청장의 아버지인 김철배 강원도당 상임고문은 민주당 불모지인 철원에서 다섯 번이나 도전해 화제가 됐다. 김 청장은 “아버지가 걸었던 길을 제가 새롭게 시작하겠다”며 눈물의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김 청장은 문재인정부 초기 경제정책의 밑그림을 그리고 관련 입법으로 뒷받침했다. 김 청장은 20대 국회에서 소득세·법인세·종합부동산세 강화, 종교인 과세 도입 등 굵직한 세법 개정을 주도했다. 통계청 가계동향소득조사를 부활시켜 소득주도성장 지표를 만들기도 했다. 그는 올해 3월 21대 총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재기를 모색해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김 청장은 기재부 공무원을 거쳐 20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역임한 경제정책 전문가다. 재정 및 공공정책, 국가계약제도 등 조달 관련 정책을 직·간접적으로 다뤄왔다”며 “경험과 행정능력 및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혁신조달, 조달규제 완화 등 조달청 핵심정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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