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ABNB)는 2023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예약 증가와 견조한 수요가 실적 개선을 견인하며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13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에어비앤비 주가는 전일대비 0.37% 상승한 141.04달러에 마감했고 실적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2.02% 급등한 158.00달러를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에어비앤비의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73달러로 시장 예상치 0.58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24억8000만달러로 예상치 24억2000만달러)를 웃돌며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에어비앤비는 4분기 총 예약 숙박 및 체험 건수가 1억1100만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 1억874만건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총 예약 금액(GBV)은 176억달러로 예상치172억달러를 상회했다. 회사는 기술 인프라 개선과 신규 제품 출시가 전환율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024년 1분기 매출 전망치를 22억3000만~22억7000만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 23억달러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다만 회사 측은 부활절 효과와 2월 추가 일수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