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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며 대치동 이주 수요에 따른 전월세 시장 변동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은마아파트는 대표적인 대단지 학군지 아파트로 이주 수요가 대치동 생활권을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4424가구인 은마아파트 이주 수요가 한꺼번에 일대로 몰릴 경우 대치·개포·역삼·삼성 등 전월세 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개포주공3단지가 2015년 10월 이주를 시작하자 인근 전셋값이 수천만원 가량 상승하기도 했다. 약 6000가구 규모인 둔촌주공의 경우 2017년 이주를 앞두고 강동구 전셋값 변동률이 0.76%에 달하기도 했다. 대치동 인근을 벗어나기 어려운 특성상 은마아파트 이주를 앞두고 강남구 전체 전월세 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은마아파트 전용 76㎡ 전셋값은 7억원, 전용 84㎡ 전셋값은 8억원 정도로 형성돼 있다. 인근의 대치현대아파트(1999년 준공)의 경우 전용 85㎡ 전셋값은 11억원이며 대부분의 구축들은 이미 재건축이 추진 중인 상황이다. 신축의 경우 15억~20억원 가량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어 은마아파트 임차인들은 반전세로 인근 아파트로 옮기거나 인근 다세대·연립으로 이사가는 방법이 유일하다.
은마아파트 이주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향후 학군지를 중심으로 비슷한 현상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치동을 비롯해 목동, 중계동 등에는 노후 대단지 아파트가 재건축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목동의 경우 14개 단지, 약 2만 6000가구가 모두 안전진단을 통과하는 등 재건축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학군지 대단지들이 재건축에 들어가게 되면 인근 지역을 벗어날 수 없으니 전세대란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대치동뿐만 아니라 목동, 중계 등 전세 비중이 큰 학군지를 중심으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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