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김상봉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일 "우정사업본부와 국민연금이 주식비중을 늘리기로 하는 등 국내에서 유동성이 움직이고 있다"며 "증시 전반에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 또한 주가를 견인하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FOMC가 풀어낼 양적완화 규모가 5000억달러 규모에 그칠 것이라는 소식에도 미국내 반응이 나쁘지 않다"며 "시장이 그만큼 미국경제가 괜찮다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멈춰 있는 자동차를 움직이는데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지만 일단 바퀴가 돌기 시작하면 적은 에너지로도 속도가 붙는다"며 "양적완화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줄어든다 해도 시장을 돌리는데는 충분하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팀장은 공화당의 압승이 예상되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 역시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민주당의 패배 원인이 경제악화"라며 "공화당이 현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을 가로막아 독배를 마시는 자충수를 두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정치적 변수의 영향력을 상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