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조선업 공급과잉 지속..차별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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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 신평, 조선업 산업위험 `평균`
현대중·삼성중·대우조선 `양호` vs STX조선·한진중 `취약`
  • 등록 2012-01-06 오전 11:23:00

    수정 2012-01-06 오전 11:23:00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올해도 조선업종의 선박공급 과잉이 이어지면서 조선업체간 수주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업체가 물량 확보에 뒤지면서 궁극적으로 구조조정을 통해 일정수준 정리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6일 `2012 산업위험평가 조선업`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조선업의 산업위험을 `보통(평균)`으로 매겼다.

이인영 선임연구원은 "주요 선진국의 경기침체 장기화로 물동량 증가속도가 예상보다 둔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벌커, 탱커, 컨테이너선 등 주요상선의 선복량 대비 수주잔량 비율이 30%내외로 높아 선박 공급 과잉 해소에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절대적 발주량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 경쟁력 수준에 따라 업황 침체에 대한 대응력 차이가 발생할 것"이라며 "선종별 발주시점이 다를 수 있어 다양한 선종에 대한 건조능력 확보가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했다.

수주경쟁이 치열한 벌커, 탱커 건조에 국한된 조선업체는 대응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반면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LNG선, 해양플랜트 등이 가능한 조선업체는 일정수준 사업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중공업(009540)을 비롯해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 빅3의 경우 일반상선 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선종인 LNG선, 해양플랜트 등에 대한 경쟁력도 보유하고 있어 조선업 경기변동에 안정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조선, 해양플렌트 외에 엔진기계, 건설장비, 전기전자 등 다각화된 사업구조가 대응력을 높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STX조선해양(067250)의 경우 선종다각화 노력에도 고부가가치 선종의 비중이 크게 높아지지 않고 있으며, 주력부문인 벌커, 탱커 등 일반상선부문의 업황부진, 경쟁심화 추세, 해외자회사 투자 및 운전자금 부담 상승으로 약화된 재무여력 등을 감안하면 조선업 경기변동에 대한 대응력은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진중공업(097230) 역시 컨테이너선 부문 수주경쟁력 약화, 조선업 경기하락, 제한된 선종 건조 역량 등에 따라 조선업계 내 시장지위 크게 하락하는 모습이지만, 매출의 48%를 차지하는 건설사업부문이 조선부문 사업위험 일정 수준 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재무적으로는 유동성에 대한 대응력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호황기동안 유입된 유동성을 바탕으로 CAPEX 투자, 비영업용자산 취득에 과도한 자금을 쓴 경우 재무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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