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리버풀에 사는 클레어 엠블톤(38)은 지난 5년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최대 7시간씩 껌을 씹던 버릇을 고치지 못해 턱 수술을 받아야 할 상황에 처했다고 아일랜드 최대 일간지인 ‘아이리시 인디펜던트’가 전했다.
클레어의 그릇된 껌 씹는 습관은 턱관절에 심각한 부상을 유발할 정도였다. 급기야 입을 1㎝도 벌리지 못하게 됐다.
엠블톤은 “껌 씹기가 좋은 습관 중 하나라고만 알고 있었고 일부러 당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껌만 골라서 씹었다”며 “한 번도 껌이 내게 이런 끔찍한 해를 가할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었다”고 뒤늦게 후회했다.
당장 영국 치과협회는 잘못된 껌 씹기 습관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데이미언 웜슬리 협회 박사는 “식사 후 무가당 껌을 씹는 것은 여러 장점이 있다”면서도 “너무 오랜 시간에 걸쳐 씹는다거나 껌을 씹기 위해 과하게 턱을 움직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