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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15년은 국내 연극 역사상 가장 참극의 해로 기록될 것 같다”, “국립예술단체들의 정치 검열이 도를 넘었다”.
연극인들이 현 정부의 예술 검열과 예술인 탄압에 맞서 ‘15분 피켓 릴레이 시위’에 나섰다. 2년 전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풍자극 ‘개구리’를 선보였던 박근형 연출의 잇딴 연극 하차 요구와 세월호를 연상하게 만든다는 이유로 연극 공연을 방해한데 따른 것이다.
연출가 전윤환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산하 공연예술센터가 자체 기획 공연 ‘팝업 씨어터’를 진행하면서 세월호를 연상시키는 단어가 나온다며 연극 공연을 방해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팝업씨어터 사태에 따른 15분 피켓 릴레이를 제안한다는 글을 올렸다.
센터 쪽은 지난 17~18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1층 씨어터카페에서 공연한 20분 분량의 연극 ‘이 아이’의 내용 중에 ‘수학여행에서 주검으로 돌아온 아들’과 ‘노스페이스 잠바’가 포함됐다는 이유로 대본 제출을 요구한 것은 물론 공연 도중 언성을 높이는 등 공연 방해에 나섰다.
지난 18일 공연장으로 쓰인 카페에서 공연을 위해 치워놨던 테이블을 원래 상태로 이동시키고 임모 문화사업부장이 언성을 높이며 공연을 방해했다. 임 부장은 연극 내용 중 수학여행을 갔다가 숨진 채 돌아온 아이의 주검을 부모가 확인하는 대목을 문제삼아 “노스페이스 잠바를 입은 학생이 수학여행에서 죽어 돌아온 건 사실상 세월호 얘기를 하는 거 아니냐”며 화를 내면서 공연을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객은 예술위 누리집에 “‘한 관객’이 언성을 높였고, 공연 중 (공연장으로 쓰인) 카페 음향이 높아졌으며, 카페 안쪽 공간에서 흥겨운 음악이 나왔다”고 항의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30일 오전 9시 기준 전윤환 연출의 페이스북에는 연극인들의 동참 의사가 이어지고 있다. 컬쳐버스의 조하나 PD와 작가 고연옥 등 연극인들이 피켓 시위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미 김정·하수민 연출, 배우 신상훈·변민지, 박성연, 강애심 등은 1인 피켓 운동에 동참했다. 또 일부 연극인들은 SNS를 통해 정부의 예술탄압을 거부한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들을 퍼다나르며 명분없는 예술가 탄압과 작품 사전검열 중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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