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확진자 22명 중 17명 ‘가짜양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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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체 채취 및 포장, 수송 과정에서 오류 가능성”
  • 등록 2021-02-27 오후 4:29:30

    수정 2021-02-27 오후 4:32:04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경북 의성군은 지난 24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22명 중 17명이 위양성(가짜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가 코로나19 관련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의성군)
군에 따르면 의성은 설 명절 전후 가족 및 지인 모임 관련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총 8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매일 2~11명씩 하루 평균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누적 확진자도 131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25일에는 확진자 발생이 22명으로 급증하면서 지역사회와 방역당국이 크게 놀랐다.

확진자 22명은 모두 봉양면에서 발생한 것으로 봉양면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당일 907건을 검체 채취 조사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급증 원인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위양성 의심사항을 발견하고 곧바로 정밀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치료시설로 이송한 후 무증상의 역학적 연관성이 떨어지는 확진자들이 비슷한 시간대에 선별검사소를 방문, 검체 조사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위양성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질병관리청 경북권질병대응센터, 경북도, 의성군 등 방역당국이 확진자 22명을 대상으로 25일부터 이틀간 두차례 진행한 추가검사 결과 17명이 음성으로 판정됐다. 1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경북권질병대응센터와 경북도는 지난 26일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의심환자 17명에 대해 위양성 판정을 내리고 즉시 확진자 치료시설에서 퇴원 조치했다. 17명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던 42명에 대해서도 모두 격리가 해제됐다.

음성으로 판정된 17명 중 타 지역으로 이송된 3명은 해당지역에 통보하고. 의성에 주소를 둔 14명은 퇴원 후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당국은 자가격리 중 증상 유무를 관리하고, 격리 종료 전 검사에서 최종 음성으로 확인되면 격리 해제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방역당국의 추적 조사 결과 검체 채취 및 포장, 수송 과정에서 오류가 생겼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 분석을 위해 계속 확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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