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백질 과잉 섭취, 건강에 어떤 영향 미칠까?
많은 다이어터들이 지방과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을 극대화하는 식단을 실천하고 있다. 일단 화제가 되는 체중감량 식단이나 비결에서는 탄수화물을 배제하는 게 당연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영양 면에서 단백질만 단독으로 과잉 섭취하는 것은 자칫 체내 대사에 부담을 주고 여러 건강상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우선 해독 작용을 하는 간에 부담을 줄 우려도 존재한다. 단백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암모니아가 생성되는 탓이다. 실제 고단백 식단을 오래 유지하다 보면 간 수치가 높아지기도 한다.
신장이 약한 사람도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지양해야 한다. 신장 기능이 약한 경우 체내에 단백질 노폐물인 요소, 크레아티닌 등이 원활히 배출되지 못한다. 심할 경우 과도한 단백질 식단 자체가 요독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균형 잡힌 단백질 섭취법은?
단백질은 중요하지만, 무작정 많이 먹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건강한 단백질 섭취를 위해 탄수화물, 지방의 균형 유지 및 충분한 수분 섭취를 이어가야 한다.
적당량의 단백질 섭취 기준도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성인의 하루 단백질 권장 섭취량은 체중 1kg당 0.91g정도다. 고강도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1~1.1g까지 늘릴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신체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소 병원장은 “계란 1개의 단백질 함량은 약 6~ 7g, 닭가슴살 100g에는 약 31g, 소고기 100g에는 약 20g, 고등어 1마리(약 200g)에는 약 40g의 단백질이 들어있다”며 “단백질 대사 과정에서 체내 수분이 필요하므로, 하루 2L 이상의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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