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나민식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1분기 실적 하락은 지난해 기저효과와 국내 전력기기 매출의 일시 이연 영향이 컸다”며 “2분기부터는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320억원, 영업이익 8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 6.9% 감소한 수치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950억원에는 다소 못 미쳤다.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는 미국 데이터센터향 수주 본격화, 한국전력의 흑자전환 및 전력망특별법 통과에 따른 국내 전력기기 수요 증가, 그리고 1분기 이연 매출의 2분기 반영 등이 꼽힌다. 나 연구원은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로 국내 기업의 시설투자도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업부별로 보면 전력사업은 북미 시장 확대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자동화 사업부는 수익성 위주의 전략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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