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경유 시설 공격하지마", 선거 앞둔 트럼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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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에 러 경유 시설 공격 중단 촉구
  • 등록 2026-09-14 오전 6:17:22

    수정 2026-09-14 오전 6: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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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러시아 연료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중간 선거를 앞두고 미국 유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데 따른 요구다.
로이터.
로이터.
13일(현지 시간) 미국 CBS 등에 따르면 아일랜드를 방문 중인 트럼프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 하나 있다. 러시아의 경유 연료 시설을 파괴하는 일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다른 목표물은 괜찮지만 경유 연료 시설은 안 된다. 그가 경유 부족 사태를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크라이나의 공격 목표를 구체적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이 문제로 대화를 나눴다”고 주장하며 경유 부족은 중동 사태로 일어난 일이 아니라고도 말했다.

이는 자국 경유 가격 급등으로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에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자 나온 발언으로 풀이된다. 경유 가격 상승은 자신이 주도한 대이란 전쟁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한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미국은 최근 고유가가 물가 상승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어 공화당에 악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유는 갤런당 6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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