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神' 이승환, 쇼케이스도 콘서트처럼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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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4-03-28 오후 9:24:02

    수정 2014-03-28 오후 9: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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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사진=방인권기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쇼케이스도 콘서트 못지않았다. ‘공연의 신’ 이승환은 알찬 프로그램 구성과 연출로 콘서트 수준의 쇼케이스를 완성시켰다.

28일 오후 8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이승환 정규 11집 ‘폴 투 플라이(fall to fly-前)’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승환은 “8년 전부터 앨범을 다시는 내지 않겠다고 설레발, 망발했던 것 사과드린다. 앨범을 내지 않기에는 너무 창의력이 뛰어나서 주체할 수 없었다. 옛것에 머물러 있지 않고 늘 진화하는 사람이라 여러분께 괜찮은 앨범 하나 안겨드렸다”는 농담 섞인 신보 소개로 객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승환은 “제 앨범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행복한 슬픔 또는 기쁨 그런 것을 주는 음악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정규 7집 수록곡 ‘사랑하나요’로 막을 열렸다. 정규 11집 타이틀곡 ‘너에게만 반응해’를 부를 때는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이세영이 무대에 깜짝 등장, 댄서들과 함께 춤을 춰 눈길을 끌었다. 올해 스물두 살의 이세영은 “이승환 선배님 곡 많이 알지는 못했다. 이렇게 활동을 오래 하고 대단한 줄 몰랐다”는 솔직한 얘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환-이세영(사진=방인권기자)
이승환은 또 “오늘 아침 갑자기 여러분들이 후편이 듣고 싶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예고에 없었던 미공개 곡들을 살짝 공개해 후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폴 투 플라이’ 전편이 성공해야 후편을 공개할 수 있다. 돈을 너무 많이 썼다. 시쳇말로 ‘후달린다’. 절치부심해 만든 앨범이고, 수명을 한 2년 정도 끌어다 쓴 것처럼 아낌없이 쏟아 부었다”며 후편이 공개될 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고 재치 있게 당부했다.

이승환은 정규 8집 수록곡 ‘물어본다’ 정규 11집 수록곡 ‘폴 투 플라이’(Fall to Fly) ‘기다린 날도 지워진 날도’ ‘내게만 일어난는 일’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불렀다.

이승환과 팬들은 오랜 친구 같은 호흡을 자랑했다. 1시간가량 이어진 쇼케이스는 내내 웃음꽃이 끊이지 않았다. 팬들은 ‘물어본다’에서 컬러풀한 휴지 폭탄을 터뜨리거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에선 떼창으로 가수와 환상적인 호흡을 뽐냈다.

이승환은 “음악 인생 25년 후회 남지 않는 음악을 만들었다고 뻐기고 있다. 제 노력이 제 진심이 통해서 제 음악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바람이다”며 “저처럼 할 말 다하고 하고 싶은 거 다한 사람도 없을 거다. 행복한 가수였다. 여러분 덕택에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저의 든든한 백이 돼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환은 28일과 29일 서울 공연을 펼친 후 전국 투어를 이어간다.

이승환 쇼케이스 현장(사진=방인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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