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우즈, 18번홀에서 아쉬운 보기..컷 통과 '아슬아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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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3-04-08 오후 11:07:46

    수정 2023-04-08 오후 11:07:46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
[오거스타(미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마스터스 토너먼트 컷 통과가 아슬아슬하다.

우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2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버디 1개에 보기 2개를 적어냈다.

전날 비와 강풍 등 악천후로 경기가 취소돼 11번홀까지만 경기했던 우즈는 이날 12번홀부터 다시 경기에 나섰다. 전날 경기 중단 때까지 성적은 2오버파였다.

15번홀(파5)에서 약 9m 거리의 버디를 잡아내 1오버파까지 점수를 낮춰 컷 통과의 희망을 되살렸다. 하지만, 17번홀(파4) 보기에 이어 18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적어내 2라운드 합계 3오버파 147타로 경기를 마쳤다.

18번홀(파4)에서 티샷한 공이 페어웨이 왼쪽으로 휘어지면서 나무 아래 떨어졌고, 홀까지 189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은 공을 페어웨이 쪽으로 꺼내는 데 만족했다. 이어 66야드 거리에서 세 번째 샷을 했으나 공이 그린에 떨어진 뒤 경사를 타고 굴러 홀과의 거리는 더 멀어졌다.

반드시 퍼트를 넣어야 본선 진출 안정권에 들어갈 수 있었던 우즈는 약 15m 거리의 파 퍼트를 하기 위해 그린을 돌며 집중했으나 퍼트가 홀 오른쪽으로 지나치고 말았다. 보기를 적어내 1타를 더 잃은 우즈는 예상 컷오프 2오버파보다 1타를 더 쳤다.

우즈가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선 잔여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의 최종 성적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경기를 마쳤을 때 순위는 공동 51위다. 공동 46위에 있는 선수 중 1명이 1타 이상 더 치면 우즈는 공동 50위 안에 들어 본선에 진출한다.

이날 경기장엔 많은 비가 내렸다. 우산과 비옷 등을 챙겨 온 팬들은 우즈의 경기를 보기 위해 오전 7시부터 몰려왔다. 우즈가 18번홀에서 마지막 퍼트를 끝내자 그린 주변에 모여 있던 갤러리는 큰 박수를 보냈다.

1997년을 시작으로 2001년과 2002년, 2005년 그리고 2019년까지 마스터스에서 5차례 우승을 차지한 우즈는 25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통산 6승에 도전하고 있다.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한 것은 1996년이 마지막이다. 당시 아마추어 자격으로 참가해 첫날과 둘째 날 3오버파 75타씩 적어내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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