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기업가치 제고 의지와 실적 개선 기대-하나

  • 등록 2025-03-20 오전 7:50:37

    수정 2025-03-20 오전 7:50:37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20일 SK(034730)에 대해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2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3만 8400원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29조 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5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부진했다”며 “이는 배터리와 화학부문의 해외자회사 실적 악화로 지분법손익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주요 상장자회사인 SK이노베이션(096770)과 SK스퀘어(402340)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개선되면서 최악의 국면은 지나가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은 정유부문 수익성 개선이 배터리 및 석유화학 부문 적자폭을 상쇄해 159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000660)의 고부가가치 AI향 메모리반도체(HBM) 수요 강세로 지분법이익이 증가해 분기 최대 실적인 1조 660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그는 “반면 SK텔레콤(017670)은 대규모 희망퇴직 비용 발생으로 연결 영업이익이 25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고, SKC(011790)는 2차전지 소재 부문 판관비 증가로 영업손실 826억원을 기록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지난해 크게 부진했던 SK이노베이션(096770)이 올해부터는 E&S 편입 효과 및 SMP 가격 상승으로 에너지사업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배터리 부문에서도 현대차와 포드향 출하량 증가 등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실적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주주환원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었지만 기업가치 제고 계획대로 자산매각이익을 배당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시장에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며 “자산 리밸런싱을 통해 부진했던 자회사들의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되면서 별도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지속적인 리밸런싱 과정에서 추가 일회성 매각익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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