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29조 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5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부진했다”며 “이는 배터리와 화학부문의 해외자회사 실적 악화로 지분법손익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주요 상장자회사인 SK이노베이션(096770)과 SK스퀘어(402340)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개선되면서 최악의 국면은 지나가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은 정유부문 수익성 개선이 배터리 및 석유화학 부문 적자폭을 상쇄해 159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000660)의 고부가가치 AI향 메모리반도체(HBM) 수요 강세로 지분법이익이 증가해 분기 최대 실적인 1조 660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지난해 크게 부진했던 SK이노베이션(096770)이 올해부터는 E&S 편입 효과 및 SMP 가격 상승으로 에너지사업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배터리 부문에서도 현대차와 포드향 출하량 증가 등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실적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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