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2주내 이란 공격 여부 결정…협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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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발언 직접 인용"
"중동 특사, 이란과 연락 지속…외교 기회 있어"
외신들 "'2주내' 상투적 표현, 시간 벌기 나서"
  • 등록 2025-06-20 오전 6:26:05

    수정 2025-06-20 오전 6:26:05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개입 여부를 향후 2주 안에 결정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 미사일로 피해를 입은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 소로카 병원을 방문했다. (사진=AFP)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사실에 근거해 앞으로 2주 안에 (공격)할지 말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한 말이라고 설명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중단시키고 이란의 핵 보유를 저지시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외교의 기회가 있다면 대통령은 항상 그것을 잡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가 이란 당국자들과 연락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 여부 결정을 공개적으로 지연시켜 외교적인 해결을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위트코프 특사가 제안한 협상안이 미사일 및 발사대 전력, 일부 핵시설, 그리고 군 수뇌부에 큰 피해를 입은 지금의 이란에 매력적으로 보일지 시험해볼 수 있다”며 “동시에 이스라엘이 이란 포르도 핵시설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시도할 시간을 만들어주는 것일 수도 있고, 미군에 대한 보복 가능성과 같은 개입에 따른 부작용을 의식하기 시작했을 수도 있다”고 짚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2주’라는 기간에 큰 의미를 부여할 이유가 없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하는 ‘2주 안에(within two weeks)’라는 표현은 결정이 임박했다는 의미의 상투적인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관세 문제나 외교 정책 등에 있어 “2주 안에”라는 시한을 빈번하게 설정했고, 종종 그 기한을 넘기거나 아예 실행에 옮기지 않기도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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