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美 이란 공습에 “대화로 해결해야”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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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국제 평화·안보에 직접적 위협”
중남미·오세아니아도 “외교로 해결해야” 촉구
  • 등록 2025-06-22 오후 3:21:57

    수정 2025-06-22 오후 3:21:57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이 이란 핵 시설 3곳을 정밀 타격한 이후 세계 각국 지도자들이 “중동에서 군사적 위험을 높이는 행위”라며 외교적 해법을 촉구하고 나섰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사진=AFP)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번 미국의 군사행동은 이미 불안정한 중동 지역을 더욱 위험하게 만들고, 국제 평화와 안보에 직접적 위협이 된다”며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혼돈의 소용돌이를 막는 것이 지금 가장 중요하다. 군사적 해법은 없다. 외교와 평화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의 이반 힐 외교장관은 “미국의 군사적 침략을 단호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적대행위 중단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쿠바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도 “이번 공습은 국제법과 유엔 헌장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며 “중동을 넘어 인류 전체에 돌이킬 수 없는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외교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일어난 미국의 공습 발표는 매우 우려스럽다”며 “외교가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모든 당사자들이 대화로 복귀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멕시코 외교부 역시 “외교적 대화와 평화적 해법이 최우선”이라며 긴장 완화를 촉구했고, 호주 정부 대변인도 “이란의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국제 평화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지만, 지금은 평화가 필요하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대화와 외교를 요구한다”고 했다.

한국 등 일부 국가는 중동에서 전면전이 발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사태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외신들은 이번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은 중동 정세의 중대한 분수령이자, 국제사회의 외교적 대응 역량을 시험하는 중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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