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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번 미국의 군사행동은 이미 불안정한 중동 지역을 더욱 위험하게 만들고, 국제 평화와 안보에 직접적 위협이 된다”며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혼돈의 소용돌이를 막는 것이 지금 가장 중요하다. 군사적 해법은 없다. 외교와 평화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외교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일어난 미국의 공습 발표는 매우 우려스럽다”며 “외교가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모든 당사자들이 대화로 복귀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등 일부 국가는 중동에서 전면전이 발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사태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외신들은 이번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은 중동 정세의 중대한 분수령이자, 국제사회의 외교적 대응 역량을 시험하는 중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