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한국의 저가항공사인 에어부산이 홍콩에 취항하면서 한국-홍콩 노선의 비행기 값 인하 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다음 주 부산과 홍콩을 오가는 직항 노선을 개설하고 기존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대만의 민간항공사 드라곤에어와 경쟁에 돌입한다.
에어부산은 홍콩에 취항하면서 비행기 운임을 두 경쟁사보다 15~30% 낮게 책정할 방침이다. 특히 법인 단체 여행객이나 여행사를 통한 관광객 등에게는 추가로 할인을 해주고 모든 여행객에게는 호텔이나 레스토랑 등의 할인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직 정식 비행기 운임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에어부산은 홍콩 취항을 기념해 왕복 티켓을 최저14만 9000원(약 1073홍콩 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현재 드라곤에어의 왕복 티켓 가격은 2800홍콩 달러고 대한항공은 3501홍콩 달러 수준이다.
한편 에어부산이 홍콩에 취항하면서 에어부산의 대주주인 아시아나 항공은 이달 22일부터 홍콩 노선을 운항을 중단할 방침이다. 에어부산의 부산-홍콩 노선은 주 3회 제공되며 비행기는 162석 규모의 보잉 737-400 비행기가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