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익명(Anonymous)`이라는 이름의 해커 집단이 마스터카드와 비자카드 웹사이트들을 공격했다.
이날 마스터카드 웹사이트는 대량의 트래픽을 일으켜 서버가 다운되는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받아 온라인 결제 시스템이 마비됐다.
마스터카드 측은 웹사이트에 부하가 걸려 서비스가 느려졌으나 결제 서비스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일부 보안 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결제에 문제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커 집단은 자신들의 트위터(@Anon_Operation) 계정을 통해 자신들의 공격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7일에는 어산지를 성폭행 혐의로 기소한 스웨덴 검찰청 홈페이지도 사이버 공격으로 다운됐다.
위키리크스 추종자들은 다음 공격 목표로 페이팔과 트위터를 지목했다. 이들이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온라인 사이트에 따르면, 트위터는 위키리크스 관련 토론을 검열했다는 이유에서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 페이팔은 이미 두 차례나 사이버 공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