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0일 비에이치아이(083650)에 대해 신규 수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 5000원에서 2만 7000원으로 8%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623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9% 증가하고 영업이익 344억원으로 같은 기간 56.8% 증가할 것”이라며 “신규 수주 1조원(배열회수보일러(HRSG) 7000억~1조원+원전 보조기기(BOP) 등 포함 기타) 이상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최규헌 연구원은 “연초부터 HRSG 약 3000억원과 신한울 3·4호기 BOP 약 1000억원 수주, 곧 계약이 예상되는 HSRG 제한 작업 착수 지시서 수령(약 1500억원) 및 신한울 3·4호기 BOP 낙찰(약 500억원) 등을 반영해 직전 추정치 대비 외형, 이익을 상향 조정했다”며 “HRSG 및 BOP 외형 각각 4676억원(전년 대비 +80.5%), 436억원(+204.9%) 기록하며 전사 외형 성장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체코 원전 BOP 및 해외 SMR 업체의 BOP 수주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미국 법인을 통해 미국 내 복합 화력 발전 플랜트 시장 공략도 본격화 중이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과거 대비 개선된 업황은 신규 수주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기대감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