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반도체 설계 및 제조업체 텍사스인스트루먼트(TXN)는 2025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견조한 2분기 실적 전망까지 더해지며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의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8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06달러를 0.22달러 웃돌았다. 매출은 40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하며 컨센서스인 39억1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하비브 일란 CEO는 “개인 전자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며 전 분기 대비 2%, 전년동기 대비 11%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분기 가이던스로 매출 41억7000만~45억3000만달러, 주당순이익 1.21~1.47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각각 시장 전망치인 매출 41억2000만달러, EPS 1.20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날 정규장에서 기준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주가는 전일대비 3.67% 상승한 152.15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5.09% 오른 159.9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