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成 금품수수 의혹' 이인제 의원 검찰 소환 불응

  • 등록 2015-06-27 오후 7:39:19

    수정 2015-06-27 오후 7:39:33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이인제(67) 새누리당 의원이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혜 사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성 전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 의원을 소환했다.

이 의원은 검찰의 출석요구를 받아들여 외국출장을 떠났다가 일부 일정을 취소하고 전날 귀국했다. 출석 당일 이 의원은 수사팀과 연락을 끊은 채 소환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과 함께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김한길(62)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전날까지 두 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한 상태다.

이 의원은 2012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성 전 회장에게서 2000만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은 2013년 5월 옛 민주당 당 대표 경선 무렵 성 전 회장에게서 돈을 건네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수사팀 관계자는 “다양한 후속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6월 임시국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현역 의원인 두사람의 체포영장을 청구하기는 어렵다. 강제 구인이 힘들어서 일단 두 의원을 상대로 자진 출석을 계속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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