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서울 중구 소공동 112-9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부영호텔 조감도. [자료=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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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 중구 소공로에 들어서는 27층 규모의 부영호텔이 현재 소공로에 남아 있는 근·현대건축물의 외형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설계된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제 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북창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 및 소공동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변경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부영호텔이 들어서는 중구 소공동 112-9번지 일대는 대한제국 출범과 함께 만들어진 거리로 대한제국 당시 영빈관으로 사용하던 대관정 터와 7개 동의 근·현대건축물이 남아 있다. 현재 남아 있는 건축물 가운데에는 일제강점 당시 조선토지경영주식회사 건물(한일빌딩)도 있다. 서울시와 사업시행자인 부영주택은 지난해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호텔 건립을 결정하며 ‘소공로변 근현대 건축물의 흔적남기기 방안을 검토’하는 것을 조건사항으로 내걸었던 것에 따라 기존의 가로경관을 유지하면서 호텔을 신축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세부적으로는 현재 소공로에 남아 있는 7개 근·현대건물 중 호텔 신축을 위해 불가피하게 철거해야 하는 2개 동을 제외하고 5개 동을 현재의 위치에 새로 지으면서 기존의 외벽을 보존하거나 복원하는 방식이다. 또 1층 도로변 일부를 필로티 형태로 설계해 보행로로 조성하고 폭도 넓혀 보행환경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호텔은 지하 7층~지상 27층에 850실 규모로 건립된다. 더불어 대관정 터는 지난해 문화재청 심의결정사항에 따라 호텔 2층 내 보존해 전시관을 조성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역사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시의 정책을 구현하면서 근대의 모습을 간직한 역사적 명소를 조성해 서울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 △부영호텔이 들어서는 사업지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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