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051910)은 2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1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권영수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LG화학 이사회에 권영수 부회장이 합류한 것은 2015년 3월 LG화학에서 사내이사직을 내려놓은 이후 꼭 5년 만이다. 이사회는 주요 경영사항을 결정하는, 기업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권 부회장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권 부회장은 주주총회 직후 열릴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크다. LG그룹의 경우 규모가 큰 계열사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한다. 이날 주총 직전까지 2018년 LG화학 CEO에서 물러난 이후 사내이사직을 유지하던 박진수 상근고문이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이와 함께 이날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정동민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검사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 역시 별다른 이의 제기 없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제19기 재무제표 승인과 1주당 보통주 2000원·우선주 2050원 각각 현금배당하는 안도 원안 통과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