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엔진, 역대 최고 수주잔고 기대…목표가 60%↑-SK

  • 등록 2025-03-25 오전 7:39:46

    수정 2025-03-25 오전 7:39:46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SK증권은 한화엔진(082740)에 대해 공격적인 수주세와 생산능력(CAPA·캐파) 확대로 수주잔고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3만 2000원으로 60% 상향 조정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25일 “한화엔진이 올해 1분기 내 공시한 엔진 신규 수주 규모는 1조 130억원으로 이미 작년 수주액인 1조 6489억원의 약 61%를 달성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지난 2월 802억원 규모의 캐파 확장을 발표했으며, 기존 130대의 실질 생산 캐파에서 1년 6개월 후 마력 기준 약 15~20% 정도의 엔진 생산 능력이 확대될 예정”이라며 “해당 증설 분이 정확히 몇 척 분량의 증가인지 알 수 없으나, 컨테이너선에 장착되는 고출력 엔진의 시운전 병목을 해소하는 것이 주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중국 조선소들의 이중연료(DF) 엔진 쇼티지 현상이 계속되면서 올해 1분기부터 중국 조선소향 선박 발주가 급속도로 확대되는 중”이라면서 “올해 남은 기간에는 북미 LNGC 중심의 국내 조선소향 선박 계약 발주가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에 2010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의 수주규모 및 수주잔고 레벨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저속엔진 부문은 올해 10% 이상의 매출 성장률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더해 메탄올 DF 엔진 납품을 포함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로 탑라인 및 이익 성장 모두 시현할 전망”이라며 “애프터마켓(After Market·AM) 사업 부문은 전략적 투자와 선주 및 선사와의 협업을 통해 2024년 매출액 1440억원에서 2025년 약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마진율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적인 투자와 협업을 통해 2027 년에는 2024년 대비 약 2배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게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올해 4월 개최 예정인 MEPC83에서 정해질 GHG 감축 중기 조치가 글로벌 DF 엔진 발주 모멘텀을 확대시킬 트리거로 작용하길 기대해본다”고 짚었다.

(제공=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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