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건설·바이오 성장과 친환경에너지 신사업 강화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주가 변동을 반영해 목표가는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0만원에서 19만원으로 5%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1만6100원이다.
| (사진=NH투자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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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9조8368억원으로 전년보다 3% 줄고, 영업이익은 6734억원으로 같은 기간 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마무리에 따른 매출 감소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카타르 담수복합발전, 튀르키예 도로, 국내데이터센터 등 수주로 연간 수주 목표 18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온 영향에 따른 패션 부문의 부진 제외하면, 식자재 유통 성장의 식음, 입장객 수 반등한 레저 등은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캡티브 강세의 건설과 증설 중인 바이오가 실적 이끌고, 기타 부문의 이익 체력 강화로 2022년 영업이익 2조원대로 레벨업한 이후에도 2025년까지 연평균 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6년까지 보유 자사주 전량 소각 예정으로 김천 태양광기반 그린 수소 실증사업 참여에 이어 국내 원자력 청정수소 실증사업 및 오만, 호주 등 해외 그린 수소와 그린암모니아 프로젝트 개발 협약으로 수소사업 경쟁력 또한 강화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상장 계열사 주가 변동을 반영해 목표가를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