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경찰관 29만명 투입…112 신고, 4.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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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및 강절도 사건 7234명 검거
중국어 통역 지원 대폭 증가
  • 등록 2025-10-09 오후 2:35:48

    수정 2025-10-09 오후 2:35:48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찰이 이번 연휴 기간 29만명이 넘는 인원을 투입하는 등 치안 관리에 총력을 쏟았다. 그 결과 112 신고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서울 중구 중부경찰서 약수지구대를 방문해 추석 연휴 근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경찰청은 추석 명절 기간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한 결과 112 신고가 지난해 추석 대비 4.4% 줄었다고 9일 밝혔다. 이 중 출동(2.3%) 및 질서유지(12.7%), 재해·재난(8.0%) 신고는 줄었다. 반면 범죄(5.5%) 및 교통신고(4.8%)는 다소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명절이라는 특성상 가정폭력(12.7%)과 아동학대(14.0%), 교제폭력(21.0%) 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경찰은 29만4773명(일 평균 26,798명)을 치안 현장에 배치해 가시적 순찰 활동을 강화했다. 특히, 범죄·사고 취약지 4294개소를 사전에 점검해 범죄 발생 요인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야간 형사 인력을 평소 대비 36.6% (2만 458명→2만 7955명) 늘려 대응력을 높인 결과, 폭력 및 강절도 사건 등 6593건(7234명)을 검거했고 이 중 17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전국 지역별 주요 축제 및 행사장 90개소에도 1만 2455명의 인력을 배치해 다중운집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막는 데에 힘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연휴기간 고속도로 교통량은 일 평균 572만 5000대로 지난해(555만대) 보다 다소 늘었지만 귀성·귀경길 혼잡 장소 위주로 소통 관리를 실시하고, 음주 운전 1832건, 기타 법규 위반 7445건을 단속해 교통 안전을 확보하면서 대형 교통사고 없이 안정적 교통 상황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중국 국경절 연휴와 겹쳐 증가한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치안 서비스도 확대했다. 중국 관광객 밀집 지역 등 421개소에 기동순찰대 3137명을 배치해 범죄를 예방했고, 112 외국인 통역센터의 중국어 통역 접수는 일 평균 37.2건으로 전년(20.4건) 대비 대폭 증가하여 외국인들의 긴급 상황 대응을 지원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경찰 역량을 집중했으며, 앞으로도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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