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과 관련, 반도체와 휴대폰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LCD와 TV사업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 단기적으로는 실적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반도체를 비롯한 각 사업부의 경쟁력이 여전한 만큼 내년 1분기이후 다시 상승 모멘텀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예상 소폭 하회..LCD, TV사업 부진"
삼성전자는 이날 지난 3분기 가이던스를 통해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데일리가 11개 증권사의 3분기 삼성전자 실적 전망을 취합한 결과 매출액 평균은 41조540억원, 영업이익은 5조464억원으로 추정됐다.
시장의 예상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인 셈이다. 사업부별로는 반도체가 3조3000억원, 휴대폰이 1조원, LCD와 TV가 각각 3000억원과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관련 이민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TV 매출 둔화 및 판매가격 압박으로 수익성이 압박받았다"며 "TV를 제조하는 디지털미디어사업부와 LCD사업부의 실적이 모두 악화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성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3분기에는 매크로 불확실성과 소비심리 둔화로 LCD 디지탈 가전쪽이 기대치보다 좋지 않았다"며 "TV쪽 판가하락과 판매부진이 주 요인"이라고 밝혔다.
◇"단기 모멘텀 부재..내년 기다려야"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소폭 하회하면서 향후 삼성전자 주가도 단기적으로는 상승 탄력을 받기는 어렵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D램 가격 모멘텀 약화와 디지털미디어 부문 및 LCD부문 실적 악화 등으로 4분기 실적이 하향추세에 있어 주가모멘텀은 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유진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전망치가 낮아진 점을 감안하면 3분기 실적은 예상했던 수준으로 볼 수도 있다"며 "문제는 4분기에는 더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4분기에는 실적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다른 업종 대비 수익 개선에 대한 기대치와 모멘텀이 낮은 상황"이라며 "그나마 휴대폰 부문의 수익성이 개성되고 있다는 게 위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펀더멘털 대비 싸다는 점과 원화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매수는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 각 사업부의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는 만큼 내년 전망은 여전히 밝다는 견해가 대부분이다.
이정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으로는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D램시장 점유율과 AMOLED를 중심으로 한 디스플레이산업에서의 지배력 확대, TV 및 가전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 강화,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2011년 D램산업과 디스플레이산업이 1분기를 저점으로 강한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주가는 2011년 이후 더욱 더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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