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이낙연 문재인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은 21일 범야권 대선 후보 단일화 방안에 대해 “누가 봐도 불공정한 방식, 꼼수가 숨어있는 방식으로 국민의 동의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민주통합당 중앙당사에서 제8차 중앙선대위원단장 회의를 열고 “단일화 방식은 다수 국민이 수긍하는 방식이어야 하고 여론조사 원칙에 합당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패널 구성을 불공정하게 하려는 의도가 숨은 것으로 보이는 공론조사 방식이 여론의 뭇매를 맞은 사례를 보아도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점을 유념해서 양측 협상단은 대의에 맞는 방식을 빠른 시간 안에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 측과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측은 지난 19일 단일화 협상을 재개하고 구체적인 룰에 대해 논의했다. 안 후보 측은 이 자리에서 여론조사와 함께 민주당 대의원과 안 후보 후원자(펀드참여자)를 바탕으로 한 공론조사를 제시했다. 이에 문 후보 측은 불공정성에 반발하며 패널 모집 방식 수정을 요구한 바 있다. 룰 협상단은 20일 밤까지 약 14시간 가량 논의를 했지만 설문조사 문항과 시기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단일화 분수령이 될 TV토론도 21일 10시 백범기념관에서 열린다. 정관용 한림대 국제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 토론은 KBS1을 통해 방송된다. 김민영 선거대책위원장은 “당초 더 많은 토론 기회를 가지려고 했으나 중앙선관위 유권해석으로 한번이 됐다”고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