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의 실적 감소…닌텐도, ‘스위치2’로 V자 회복 성공할까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목!e해외주식] 日 닌텐도
2025회계연도 영업이익 전년 대비 46.6% 줄어
내달 5일 ‘스위치2’ 출시…연 1500만대 판매 예상
“전작 대비 향상된 성능…판매 목표치 웃돌 전망”
  • 등록 2025-05-17 오전 7:30:00

    수정 2025-05-17 오전 7:30:0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일본 게임기·소프트웨어 기업 닌텐도가 6년 만에 실적 성장세를 멈췄으나 주가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음 달 5일 ‘닌텐도 스위치 2’ 출시를 앞두고 재차 실적이 반등하리란 기대감에서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닌텐도는 전 거래일 대비 195엔(1.70%) 오른 1만 1640엔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초 기록한 1만 2540엔보다는 소폭 하락했으나 한 달 전 주가였던 1만 305엔과 비교하면 13%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

(사진=한국닌텐도 홈페이지 갈무리)
닌텐도는 2025회계연도에 하드웨어 판매 감소와 모바일 IP(지적재산권) 매출 저하 등의 영향에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3% 감소한 1조 1649억엔,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46.6% 줄어든 2825억엔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7.3%포인트 줄었다.

닌텐도 스위치 1세대 출시 8년 차인 만큼 하드웨어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31.2% 감소한 1080만대, 같은 기간 소프트웨어 판매 대수는 22.2% 줄어든 1억 5541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닌텐도 스위치 1세대의 마지막 회계연도 기록으로, 실적 성장세는 6년 만에 꺾였다.

그러나 닌텐도는 ‘스위치 2’ 출시를 기점으로 실적이 반등하리라고 봤다. 스위치 2 하드웨어 1500만대와 소프트웨어 4500만대를 판매하면서 2026회계연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3.1% 증가한 1조 9000억엔, 영업이익은 13.3% 늘어난 3200억엔을 기록하리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급 여력은 충분하나, 보수적인 수요 예측과 미국 관세 이슈가 반영된 가이던스로 판단한다”며 “미국에서 449.99달러의 고가에도 1시간 만에 사전예약 매진됐고, 일본 내 예약신청은 220만건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증권가에선 폭발적 초기 수요와 중장기 판매 모멘텀 확보로 충분히 목표치를 웃도는 성과를 거두리라고 전망했다. 스위치 1이 출시 8년 차인데도 2025회계연도 4분기 소프트웨어 판매량 3143만장을 기록하며 IP 경쟁력을 재확인한 점도 고무적으로 봤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화 강세 진행과 생산 거점(베트남)으로부터 미국에 수출할 때 부과되는 추가 관세 등 리스크 요인은 있다”면서도 “1500만대 목표는 스위치 1의 첫해 판매 실적과 동등한 보수적인 수준인 점에서 초동 동향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스위치 2의 스펙의 대폭 향상(4K·HDR 지원, RAM 8GB 이상 등), 타이틀의 충실함, 취미성이 높은 상품인 점 등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스위치 2 세부 사항과 함께 전용 타이틀 ‘마리오 카트:월드’, ‘동키콩 바난자’ 등 출시를 예고한 점에도 주목했다. 외형 변화는 제한적이나 성능은 전작 대비 월등히 향상됐고, 일부 기존 타이틀은 스위치 2 버전 유료 업그레이드도 지원한다.

강 연구원은 “‘사이버펑크’, ‘엘든링’ 등 서드파티 AAA 타이틀 확보로 코어 게이머 유입과 유저층 확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퍼스트파티 IP 신작과 서드파티 라인업 정보 공개로 모멘텀 본격화되며 주가는 우상향이 지속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한복 입고 李배웅, 누구?
  • 영부인의 한복
  • 곽재선 회장-오세훈
  • 걸그룹?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