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내놓는 코스피 전망이 시장을 예측하기보다 뒤늦게 흐름을 따라가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투자자에게 제공해야 할 가이던스 기능이 약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증권사 리서치의 신뢰와 시장 영향력도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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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전망 무력화’ 논란이 올해만의 일이 아니라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지난해에도 증권사들이 제시한 코스피 밴드는 시장 흐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하반기 지수가 오른 뒤에야 상향 조정되는 장면이 반복됐다.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전망을 조정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에도 “증권사 전망은 늘 뒷북”이라는 불만이 적지 않다.
문제는 전망이 빗나가는 것 자체보다도 이후의 대응 방식이 시장 신뢰를 더 흔든다는 점이다. 코스피가 상단 전망치를 넘어서자 ‘추세가 강해졌다’는 이유로 전망 범위가 다시 올라가고 목표치가 재설정되는 과정이 되풀이되면서 “증권사 리서치는 미래를 예측하기보다 이미 움직인 시장을 설명하는 데 그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전망치가 빠르게 무력화된 데 대해 “예상보다 기업 이익 전망이 빠르게 올라왔고 투자심리가 강했다”는 취지로 설명한다. 다만 시장에선 전망 정확도를 떠나 매년 비슷한 방식의 ‘코스피 밴드 보고서’가 반복되는 이유를 점검하고, 증권사 리서치가 어떤 형태로 투자 판단에 기여할 수 있을지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자본시장 인프라의 한 축으로서 기업 성과를 분석·예측하고 기업경영을 감시하는 애널리스트의 신뢰성 저하와 영향력 감소는 결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라며 “AI 기술 활용도를 높이는 등 애널리스트 제공 정보의 양과 질을 개선하기 위한 효과적인 정책 대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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